제주 호신캠
다시 친해질 수 있는 고양이 대화법.
다이아오에이
2023. 7. 17. 20:00
오늘 주말이라 오래간만에 늦잠을 잤더니, 몸이 한결 개운합니다.
그런데 배가 살짝 고프네요. 음식을 시켜 먹자니 좀 그렇고
뭐를 해먹자니 번잡하고 입맛도 없고 해서 쌩으로 걸렀더니
에디오피아 난민같이 눈알이 쏘옥 들어갔지요.
수면을 즐기면 배가 고프고, 배가 부르면 잠이 고프니 둘 다 풀어갈
여왕처럼 누군가가 봉사라도 해주면 조~을 것 같은 주말이지요.
저희 집 고양이가 무지하게 사나워요.
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좋으니
만만하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전 엄청나게 만만하나봐요.
어찌나 사나운지 물리고 할퀴어지고
심할때는 병원까지 갔다왔죠.
그래도 밥 줄때 만큼은 얌전한데 이게 더 얄밉네요.
하여튼 그런 고양이와
묘한 기싸움을 계속하고 있어요.
이 관계는 영원히 개선되지 않을 것 같았죠.
하지만 얼마전 텔레비전에서
저와 비슷한 고민으로 텔레비전에 나와
고민해결을 받으려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유심히 봤습니다.
거기서 나왔던거 그대로는 아니지만
일부 따라하고 제 나름대로 더 조사하고나서
저희 집 고양이와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고양이 대화법. 간단한데~
고양이와 시선을 마주보고 서로 잘보이는 거리에서
눈을 서서히 깜빡거리면
그게 인사법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서서히 거리를 좁혀나가며 인사를 하면
금방 서로 친해질수있다고하니 힘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