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있는데 밖에서 요란한 소리가 났네요.
여느때면 알아서 멈출텐데
오늘은 그 요란한 소리는
나를 괴롭히고 또한 모두를 괴롭혔네요.
잠이 다 달아났죠.
부아를 퍽퍽내며 그 소리를 듣지 않으려
이어폰을 꽂고 정신을 차려보니 해가 중천에 떠있는거에요.
음악을 듣고 잠이 든 것입니다.
아, 참참! 음악이 무슨 수면제인가봅니다.
정말 괜찮은 수면제네요. 노래는 넘 좋네요.
힘든 시간! 잠깐 즐겨봐요.
감~상해 보십시오.
즐거운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이 꽤 많죠.
음악으로 기분이 좋아지면 그 기분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설사 지난 밤에 조금 안 좋은 일이 있었어도 괜찮습니다.
그저 음악은 내 감정에 맞게 강력하거나 또는 부드럽게 힘을 주기 때문이죠.
오늘은 어떤 노래로 하루를 시작할까요?
음악없는 인생은 사실상 삭막합니다.
항상 듣지만 들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줍니다.
커다란 격량이 잔잔한 미풍이 되어 평화로와지기도 하고,
음악은 아파도 기쁜 미묘한 매력을 지닌 존재입니다.
씻고 씻어서 0으로 만들어 놨답니다.
그랬더니 나는 암것도 남아있는 게 없었습니다.
허탈한 마음에 덜컥 눈물이 났답니다.
내가 이렇게 만들어 놨는데 아주 허무했어요.
그래서~ 뭔갈 다시 한번 채우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뭐로 채울까? 하며 먼저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물질적인 걸로 채워볼까 해본 거에요.
그래서~ 마구 먹었습니다. 정말로 오랜만의 과식어었답니다.
이렇게 먹으니 엄청나게 배가부르더고요.
당연하겠죠? 그러나 속이 쓰려 죽는 줄 알았답니다.
더부룩하다 할까요? 너무 좀….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소화를 시켜볼까하고 산책을 나갔답니다.
어떻게 시작한 운동이었죠.
운동이어봤자 속이 너무 꽉 차 있으니까 무리하겐 못했고
그저 산책하는 느낌으로 거리를 걷기 시작했어요.
그 날은 날씨가 진짜 괜찮았답니다.
햇살은 번쩍번쩍 거리고~ 새는 이쁘게 지저귀고~
하늘도 파랗고 맑아지는 게 진짜 아- 어떻게 이런 날씨가 있지?
하는 기분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심심한 맘은 채워지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거기서 제눈에 띈 게 있었답니다.
바로 휴대폰이요…. 무심코 휴대폰에 있는 뮤직을 켰어요.
아, 그런데 이어폰이 없네?
다행히도 공원에 사람 하나 없어서 적당히 앉아
아무 음악이나 틀었는데….
놀랍게도 무언가 꽉~ 들어찬 느낌이 되었습니다.
이상하다? 그런데 그 기분이 진짜 괜찮았답니다.
제가 느낌…. 바로 이거였어요.
당시의 하루는 더욱더 맑고 밝았어요.
내 마음이 꽉 찼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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